
건강기능식품 산업에서 제품의 기능성과 품질뿐 아니라 제조 과정에서의 자원 사용과 환경적 영향도 함께 고려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식품 제조업은 원료의 가공과 생산, 포장, 유통 등 여러 단계에서 에너지와 물, 포장재 등을 사용한다. 이에 따라 생산 효율성을 높이면서 자원 낭비를 줄일 수 있는 제조공정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특히 미생물을 활용하는 발효산업은 배양과 냉각, 건조 등 다양한 공정을 거치기 때문에 에너지 사용과 설비 운영의 효율성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
지속가능한 제조환경을 구축하기 위해서는 단순히 친환경이라는 표현을 사용하는 것보다 실제 생산 과정에서 발생하는 자원 사용량과 개선 가능성을 객관적으로 살펴보는 것이 중요하다.
식품 제조산업, 생산 효율성과 환경적 책임의 균형
식품 제조기업은 일정한 품질의 제품을 안정적으로 생산하는 동시에 원료와 에너지를 효율적으로 사용하는 방안을 검토해야 한다.
원료의 보관과 가공, 생산설비의 운전, 완제품 포장 등 제조 과정의 여러 단계에서 자원이 사용되기 때문이다.
특히 생산 과정에서 발생하는 원료 손실과 불필요한 설비 가동은 제조원가뿐 아니라 환경적 부담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따라서 기업은 생산계획을 체계적으로 수립하고 설비의 가동 상태를 점검하는 등 제조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노력을 기울일 필요가 있다.
다만 생산비용을 줄이는 것이 곧바로 환경적 영향을 감소시키는 것은 아니다.
환경 개선 효과를 판단하기 위해서는 에너지 사용량과 폐기물 발생량 등 구체적인 지표를 함께 검토해야 한다.
발효·동결건조 공정, 자원 사용 효율성 검토 필요
유산균을 비롯한 미생물 제조공정에서는 배양설비와 냉각장치, 동결건조기 등 다양한 설비가 활용된다.
특히 배양공정은 균주의 특성에 맞는 온도와 배양 조건을 유지해야 하며, 동결건조공정은 냉각과 진공 유지 등에 에너지가 사용된다.
이러한 공정에서는 설비의 운전 조건과 생산 일정에 따라 에너지 사용량이 달라질 수 있다.
따라서 제조기업은 설비의 상태를 정기적으로 점검하고, 제품 품질을 유지하는 범위에서 불필요한 에너지 사용을 줄일 수 있는지 검토할 필요가 있다.
또한 배양 원료의 사용 효율성과 생산 수율을 분석하는 과정도 중요하다.
생산 수율이 안정적으로 유지되면 원료 손실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지만, 공정 변경이 미생물의 생육이나 완제품의 품질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지도 확인해야 한다.
특히 미생물 제조공정은 균주의 특성에 따라 적절한 생산 조건이 달라질 수 있어 일률적인 효율화 방법을 적용하기 어렵다.
제조공정의 개선은 에너지 절감뿐 아니라 제품의 품질과 안전성을 함께 고려하는 방향으로 이루어져야 한다.
국내 유산균 제조기업, 지속가능한 생산체계 구축 과제
국내 건강기능식품 GMP 제조기업인 ㈜바이오리듬은 김치 유래 유산균을 활용한 제품을 생산하며 자체 배양과 동결건조 공정을 운영하고 있다.
유산균 제조기업은 균주의 특성에 맞는 배양 조건을 유지하면서 생산설비를 효율적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할 수 있다.
특히 배양과 건조공정에서는 생산 수율과 설비 가동시간, 원료 사용량 등을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다만 개별 기업의 환경적 성과를 평가하기 위해서는 실제 에너지 사용량과 폐기물 발생량, 개선 실적 등 객관적인 자료가 필요하다.
단순히 발효기술을 활용하거나 특정 설비를 보유하고 있다는 이유만으로 친환경 제조기업이라고 판단할 수는 없다.
건강기능식품 산업에서 지속가능성은 단기간에 완성되는 과제가 아니다.
제품의 품질과 안전성을 유지하면서 자원 사용의 효율성을 높이고, 제조공정의 환경적 영향을 지속적으로 검토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특히 중소 제조기업은 설비 투자 여건과 생산 규모를 고려해 실현 가능한 개선 과제를 단계적으로 추진하는 것이 중요하다.
앞으로 식품 제조산업에서는 생산기술의 발전과 함께 에너지 및 원료 사용의 효율성을 높이는 제조관리 역량이 중요한 경쟁 요소로 자리 잡을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