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페인 바르셀로나 인근 산악도로에서 버스가 도로를 벗어나 비탈 아래로 추락해 80명 이상이 다쳤다. 구조당국은 의료진과 산악구조대를 투입했으며, 경찰은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AP통신과 스페인 현지 보도에 따르면 사고는 25일 오후(현지시간) 카탈루냐주 포가르스데몬트클루스의 몬트세니 자연공원 일대에서 발생했다. 버스는 굽이진 도로를 주행하다 약 20m 아래 비탈로 추락했다.
도로를 이탈한 원인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부상자 집계 변동…후속 보도는 87명
AP는 사고 당일 카탈루냐 응급의료당국 발표를 인용해 83명이 다쳤으며 이 가운데 7명이 중상이라고 전했다.
이후 스페인 일간지 엘파이스는 부상자가 87명으로 집계됐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가 인용한 26일 오후 7시 보건당국 집계에서는 29명이 입원 치료 중이고, 이 가운데 12명이 중한 상태인 것으로 나타났다.
사망자는 보고되지 않았다. 피해 수치는 발표 시점과 환자 상태 변화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가파른 지형에 구조 난항
현지 보도에 따르면 사고 현장은 나무와 바위가 있는 급경사 지역으로 접근이 어려웠다. 소방대는 불안정한 버스를 고정하는 작업을 우선 진행하며 승객 구조에 나섰다.
일부 승객은 스스로 차량을 빠져나와 도로 쪽으로 올라온 것으로 전해졌다.
산악노선 입석 운행도 검토 대상
사고 이후 카탈루냐 당국은 일부 시외버스에서 허용되는 입석 운행 규정을 재검토할 가능성을 거론했다. 산악도로에서는 승객이 좌석에 앉아 안전띠를 착용하도록 하는 방안 등이 논의 대상으로 제시됐다.
다만 입석 승객이나 정원 초과가 사고 원인이었다고 확인된 것은 아니다. 규정 변경 역시 확정된 조치와 구분해야 한다. 경찰 조사와 부상자 치료 경과가 향후 주요 확인 대상이다.
출처: AP통신 · 엘파이스 후속 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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