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추적=황규문기자] 발전3사 통합본사의 충남 유치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노동조합과의 협력 체계가 실질적으로 구축되고 있는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발전3사 통합본사 충남 유치 추진위원회 전진석 집행위원장은 충남도지사와의 대화에서 한국중부발전·한국서부발전·한국동서발전 등 발전3사의 통합본사 충남 유치와 관련해 노동조합이 참여하는 거버넌스 구축 현황을 질의했다.
발전3사 통합본사 유치가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지려면 행정의 의지만으로는 부족하며, 노동조합과 지역사회 등 주요 이해관계자가 참여하는 협력 구조가 필요하다는 취지다.
이에 대해 도지사는 노동조합과 여러 차례 논의를 진행했지만, 공식적인 공동 거버넌스 체계는 아직 구성되지 않았다는 취지로 답변했다.
이 답변에서 주목할 부분은 관련 논의가 진행됐다는 사실과 공식적인 협력 체계가 마련됐는지는 별개의 문제라는 점이다.
개별적인 면담과 의견 교환이 있었다고 하더라도, 참여 주체와 역할, 의사결정 방식, 추진 일정 등이 구체화되지 않았다면 지속적이고 체계적인 협력 구조가 구축됐다고 보기 어렵다.
발전3사 통합본사 충남 유치는 단순한 기관 이전 문제가 아니다.
발전산업의 정책 방향, 지역경제 파급효과, 고용과 인력 운영, 지역 균형발전 등이 맞물린 사안인 만큼, 추진 과정의 신뢰성과 실행력을 확보하려면 이해관계자 간 협력 체계를 구체화할 필요가 있다.
핵심은 ‘논의했다’는 사실을 넘어 ‘어떤 체계를 만들고, 누가 참여하며, 언제부터 어떻게 작동시킬 것인지’를 분명히 하는 데 있다.
충남도가 발전3사 통합본사 유치에 강한 의지를 갖고 있다면, 그 의지는 구체적인 추진 일정과 협의 구조, 참여 주체별 역할을 통해 확인돼야 한다. 전진석 집행위원장의 질의는 바로 이 지점, 즉 유치 의지를 실질적인 실행 체계로 연결할 준비가 돼 있는지를 묻는 문제로 볼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