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추석 연휴를 앞두고 명절 음식 준비와 가족 모임이 늘면서 과식이나 기름진 음식 섭취로 인한 소화장애에 주의가 요구된다.
명절에는 전, 튀김, 육류 같은 고지방 음식에 떡과 과일, 음료까지 잇따라 섭취하면서 위장에 큰 부담을 주기 쉽다.
위 건강을 지키려면 음식의 종류뿐만 아니라 섭취량과 식사 속도를 조절해야 한다. 한 번에 많은 양을 먹기보다 평소 식사량을
유지하며 적당히 나눠 먹고, 포만감을 느낄 수 있도록 천천히 충분히 씹어 먹는 습관이 필요하다.
올바른 식습관 못지않게 식사 후 자세와 습관도 관리가 필요하다. 과식 후 배가 부르다는 이유로 바로 눕거나 TV를 보는 습관은
위산 역류와 소화기 불편을 유발하는 주요 원인이다. 특히 평소 속쓰림이나 위산 역류 증상이 있다면 늦은 시간 과식을 피하고,
식후 최소 2~3시간은 가볍게 움직이며 소화를 돕는 것이 바람직하다.
명절 동안 일시적으로 나타난 더부룩함이나 소화불량은 식사량을 줄이고 휴식을 취하면 대개 호전된다.
하지만 복통이나 속쓰림이 반복되거나 식사와 상관없이 불편감이 지속된다면 위염이나 역류성 식도염 같은 원인 질환을
의심해볼 필요가 있다.
특히 검은색 변이나 혈변, 반복되는 구토, 원인을 알 수 없는 체중 감소, 심한 복통 등이 동반된다면 단순 체기로 넘기지 말고
의료진을 찾아야 한다. 이 경우 개인의 증상과 연령, 가족력 등을 고려해 위·대장 내시경 등 정밀 검사를 진행하는 것이 안전하다.
강남웰니스내과의원 정인호 대표원장은 “추석 명절에는 평소보다 음식 종류와 섭취량이 늘면서 더부룩함이나 속쓰림을 호소하는
환자가 크게 증가한다”며 “한 번에 많은 양을 먹기보다 적당량을 천천히 섭취하고 기름진 음식이나 야식을 줄이는 등 평소의
식습관을 유지하는 것이 소화기 건강을 지키는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정인호 대표원장은 “명절 이후에도 소화불량이나 복통, 속쓰림이 지속된다면 소화제에만 의존하지 말고 내원하여 원인을
찾아야 한다”며 “필요시 내시경 검사 등을 통해 위장 상태를 확인하고 적절한 치료와 관리를 시작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