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담일보=한지원기자] 우리나라의 10월 수출액이 1152억8000만달러를 기록하며 전년 동월 대비 93.7% 증가했다. 반도체 수출이 큰 폭으로 늘어난 가운데 비반도체 품목도 증가세를 보이면서 연간 수출 1조달러 달성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다.

10월 수출 실적과 함께 부산항의 컨테이너선 및 수출 물류 현장을 표현한 AI 생성 이미지.
산업통상부가 11월 1일 발표한 '2026년10월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10월 수출은 1152억8000만달러, 수입은 727억8000만달러로 집계됐다. 무역수지는 425억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10월까지 누적 수출액은 9300억달러로 전년 동기보다 60.6% 증가했다.
수출 증가를 이끈 주요 품목은 반도체였다. 10월 반도체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259% 증가했으며, 반도체 외 품목도 34% 늘었다. 20대 주요 수출 품목 가운데 18개 품목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정 품목에 국한되지 않고 여러 산업에서 수출 증가가 나타났다는 점도 눈에 띈다.
다만 높은 수출 증가율이 모든 산업의 경쟁력 개선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품목별 수출 규모와 증가 원인, 중소기업의 수출 참여 정도 등을 함께 살펴야 한다. 특히 반도체 호황이 다른 산업과 지역 수출기업의 성장으로 이어지는지가 향후 중요한 과제로 꼽힌다.
산업통상부는 연간 수출 1조달러까지 남은 금액이 약 700억달러라며 11월 중 달성을 전망했다. 수출 실적의 외형적 성장과 함께 산업별 성장 기반이 얼마나 넓어지는지도 앞으로 주목할 부분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