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지역 직장인을 중심으로 활동하는 김해코러스합창단이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린 제15회 발리국제합창대회(15th Bali International Choir Festival 2026)에서 두 차례 금메달을 받았다.

Choir Competition 무대에 오른 김해코러스합창단이 다양한 한국적 레퍼토리를 선보이고 있다. 사진=김해코러스합창단 제공
김해코러스합창단은 지난 7월 26일부터 30일까지 열린 대회에서 A4 Mixed Choir(혼성합창) 부문에 참가했다. Choir Competition에서 33.85점으로 ‘Gold Medal IV’를 받았고, Choir Championship에서는 87.60점으로 ‘Gold Medal’을 수상했다.
합창단 반주를 맡은 김민희 피아니스트는 ‘Outstanding Collaborative Artist - Pianist(우수 반주자상)’를 받았다.
김해코러스합창단은 이번 대회에서 강강술래(Gang Gang Sullae), 제주도 아리랑(Jeju Island Arirang) 등 한국적 정서와 선율을 담은 곡을 선보였다. 무대에서는 한복의 색채와 이미지를 살린 의상도 착용했다.
합창단에 따르면 대회 기간 다른 나라 참가자와 관객들이 한국 참가팀과 한국문화에 관심을 보였으며, 공연 전후 사진을 촬영하거나 한국문화에 관해 대화를 나누는 등 교류가 이어졌다.
김해코러스합창단은 전문 직업예술단이 아닌 김해지역 직장인 중심의 민간 문화예술단체다. 단원들은 직장과 생업, 가정생활을 병행하면서 정기적인 연습과 공연 활동을 이어왔다.
이번 대회 참가는 경상남도와 ㈜세중씨엔지, 경남메세나협회의 지원을 받아 이뤄졌다.
정일수 김해코러스합창단 단장은 “이번 수상은 단원 한 사람 한 사람의 노력과 가족들의 응원, 그리고 국제무대에 설 수 있도록 힘을 보태주신 지역사회의 관심과 지원이 함께 만들어낸 소중한 결과”라며 “김해를 대표하는 문화예술단체로서 시민들에게 좋은 음악을 전하고 김해와 경남의 문화적 가치를 국내외에 알리는 역할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심정보 지휘자는 “단원들의 노력과 열정, 그리고 경상남도와 ㈜세중씨엔지, 경남메세나협회의 관심과 지원 덕분에 뜻깊은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며 “수상의 기쁨에 머무르지 않고 음악적 완성도를 더욱 높여 김해의 문화예술을 국내외에 알리고 시민들에게 감동을 전하는 합창단으로 성장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해코러스합창단은 이번 수상을 계기로 지역 정기공연과 문화예술 활동을 이어가는 한편 국내외 합창단과의 교류와 국제무대 참여 기회도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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