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통영시 용호도에서 섬의 역사와 마을 공간을 둘러보는 당일형·1박 2일 여행상품이 나왔다. 로컬 여행기업 사월의 모비딕랩은 한국관광공사와 통영시가 함께하는 ‘2026 씨너지 섬-기업 상생 관광 프로젝트’에 참여해 스마트폰 기반 스탬프투어와 숙박·식사를 결합한 여행상품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 '고양이장군의 용호도 스탬프투어' 포스터. 6개 스팟 중 4곳을 인증하면 도도카페 음료 한 잔을 준다. (자료=사월의 모비딕랩)
스마트폰으로 즐기는 자율형 스탬프투어
당일형 상품인 ‘고양이장군의 용호도 스탬프투어’는 별도의 가이드 없이 참가자가 스마트폰 안내에 따라 섬을 둘러보는 미션형 관광 프로그램이다.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소속패스’에서 상품을 구매한 뒤 안내에 따라 미션을 수행하고, 장소에 얽힌 이야기를 확인하며 스탬프를 모으면 된다.
투어 코스는 용초 선착장 고양이 포토존, 포로수용소 전시관, 기억저장소(한옥체험관), 당산마을정자, 고양이학교, 호두마을등대 등 6곳으로 구성된다. 이 가운데 4곳을 인증하면 완주로 인정하며, 완주자에게는 섬 카페 도도카페의 음료 한 잔을 제공한다.
정해진 출발 시각이 없어 참가자가 원하는 시간에 시작할 수 있다. 혼자 또는 가족·친구와 함께 각자의 속도로 섬을 둘러볼 수 있도록 구성했다.
코스에는 한국전쟁 당시 포로수용소가 있었던 역사적 공간과 고양이들의 쉼터로 소개되는 고양이학교가 포함됐다. 참가자는 한 동선에서 섬의 역사와 현재 모습을 함께 살펴볼 수 있다.
숙박·식사 결합한 1박 2일 상품
사월의 모비딕랩은 당일형 상품과 함께 ‘용호도 1박2일, 고양이장군의 섬하룻밤’도 선보였다. 이 상품은 섬 숙소 1박과 식사 1회, 스탬프투어를 결합했다. 낮에는 미션을 수행하며 섬을 둘러보고, 밤에는 마을에 머물며 섬의 생활환경을 경험하도록 구성했다.
회사는 숙박과 식사를 섬 주민이 운영하는 시설과 연계해 여행객의 소비가 지역사회로 이어지는 구조를 지향한다고 설명했다. 다만 실제 이용 가능한 숙소와 식당, 식사 메뉴, 상품 가격 및 예약 조건은 별도 확인이 필요하다.

스마트폰을 들고 용호도 고양이학교를 둘러보는 스탬프투어 참가자. (사진=사월의 모비딕랩)
섬 행사와 연계한 투어 운영
사월의 모비딕랩은 사업 실증 기간에 ‘통영 고양이섬의 날’ 축제, ‘SPECIAL DAY 용호도 섬활력장터’, 통영시민의 날 기념 시민행복주간 등과 연계해 스탬프투어를 무료로 운영했다고 밝혔다.
사업에는 용호도 마을과 용초항 어촌신활력증진센터, 통영시, 경남관광기업지원센터, 블루프로그, 팩트립, 통영해운(한산농협카페리) 등이 협력하고 있다.
김기림 사월의 모비딕랩 대표는 “용호도는 전쟁의 아픔과 고양이들이 전하는 치유의 이야기가 함께 있는 섬”이라며 “스쳐 지나가는 섬이 아니라 걷고, 머물고, 기억하는 섬이 될 수 있도록 주민들과 함께 여행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이어 “용호도를 찾은 여행객이 통영 시내의 야간투어와 강구안 골목투어로 이어지며 통영에 더 오래 머물 수 있도록 연계 프로그램도 넓혀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스탬프투어는 네이버에서 ‘용호도스탬프투어’를 검색하거나 소속패스 스마트스토어에서 구매할 수 있다. 1박 2일 상품의 예약처는 별도 확인이 필요하다. 여객선 요금은 상품 가격에 포함되지 않으며, 선박 운항 시간표는 출발 전에 확인해야 한다.
한편 사월의 모비딕랩은 2015년부터 통영·거제 등 남해안 지역을 중심으로 여행 프로그램을 운영해 왔다. 통영 선셋힐링투어와 선셋요트투어, 통영 바다예술골목투어, 거제 프라이빗투어 등을 선보이고 있다.

문의 사월의 모비딕랩 김기림 대표(010-5366-9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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