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카라멜에셋ㅣ도로 위 고양이 로드킬, 왜 자주 발생할까…발견 시 대처 방법은?)
도로를 달리다 보면 길 위에서 사고를 당한 고양이를 마주하는 경우가 있다. 도심에서 발생하는 로드킬 사고에는 고양이가 상당한 비중을 차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고양이 로드킬은 왜 자주 발생하며, 사고 현장을 발견했을 때는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
차량 주변을 찾는 습성, 사고로 이어지기도
고양이 로드킬이 발생하는 데에는 여러 원인이 있다. 길에서 생활하는 고양이는 더운 날씨에는 차량 아래 그늘에서 쉬고, 추운 겨울에는 온기가 남아 있는 엔진룸에 들어가기도 한다. 운전자가 이를 알아차리지 못한 채 시동을 걸면 사고가 발생할 수 있다.
도로를 건너던 고양이가 차량을 마주했을 때 순간적으로 멈추거나 갑작스럽게 방향을 바꾸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 특히 밤이나 새벽에는 고양이의 활동이 늘어나는 데다 차량 전조등의 강한 빛으로 주변 상황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해 사고 위험이 커질 수 있다.
로드킬 발견 시, 직접 구조보다 안전이 우선
사고를 당한 고양이를 발견했다면 무엇보다 현장의 안전을 먼저 확보해야 한다. 특히 고속도로와 자동차전용도로에서는 차량에서 내려 직접 구조하려 하지 말고, 안전한 장소로 이동한 뒤 관계 기관에 신고하는 것이 중요하다.
신고할 때는 도로명이나 주변 지형, 고속도로 기점표지판과 진행 방향 등을 확인해 위치를 정확하게 전달하면 도움이 된다. 고속도로에서는 한국도로공사 등 관계 기관에 신고할 수 있으며, 일반도로에서는 관할 지자체나 관련 신고 기관을 통해 도움을 요청할 수 있다.
안전하게 접근할 수 있는 상황이라도 다친 고양이는 통증과 공포로 인해 사람을 물거나 할퀼 수 있으므로 맨손으로 만지는 것은 피해야 한다. 무리하게 이동시키기보다는 구조기관이나 동물병원의 도움을 받는 것이 안전하다.
작은 확인 습관이 사고를 줄인다
고양이 로드킬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운전자의 작은 실천이 중요하다. 차량에 탑승하기 전 자동차 주변과 하부를 확인하고, 겨울철에는 보닛을 가볍게 두드리는 이른바 ‘모닝 노크’로 엔진룸에 숨어 있는 고양이가 있는지 살펴보는 것이 좋다.
운전 중에는 야생동물 주의 표지판이나 사고 다발 구간에서 미리 속도를 줄이고, 밤과 새벽에는 도로 주변을 더욱 주의 깊게 살펴야 한다. 도로 위 동물을 발견하더라도 핸들을 급하게 꺾기보다는 주변 교통 상황을 확인하며 서서히 감속하는 것이 중요하다.
로드킬은 동물의 생명을 위협할 뿐 아니라 운전자와 다른 차량의 안전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사고다. 사고를 줄이기 위한 운전자의 주의와 함께, 사고 현장을 발견했을 때 안전하게 신고하고 대응하는 시민의 관심이 필요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