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숙한 이름 옆 낯선 이름, 에르바뉴 ‘발아완두 맥스’ 앞에서 라벨부터 펼쳐 보는 습관

이름에 끌리기 전에 표시를 읽는 소비자의 태도… 제품 유형과 단위가 먼저다

‘발아완두 맥스’ 관련 자료 이미지.(이미지=에르바뉴 제공)

 

단체 사진을 받으면 얼굴보다 정수리부터 확대해 보는 날이 있다. 여기서 따져 보려는 것은 머리숱이 아니라, 그런 날 검색창 앞에 앉은 사람이 제품 이름을 어떻게 읽느냐는 문제다. 아는 이름 사이에 모르는 이름이 끼어 있으면 손길은 대개 그쪽으로 먼저 간다.

 

에르바뉴(ERBANU)의 ‘발아완두 맥스’도 그렇게 눈에 걸리는 이름 가운데 하나다. 낯선 낱말은 설명을 듣기 전부터 호기심을 부르고, 호기심은 때로 판단보다 앞서 나간다. 이름이 낯설다는 사실은 그 물건에 관해 아무것도 알려 주지 않는데도 말이다.

 

그래서 권하고 싶은 습관은 단순하다. 이름이 궁금해질수록 화면을 닫기 전에 라벨부터 찾아 읽는 것이다. 유형이 무엇으로 적혀 있는지, 어떤 원료가 어느 단위로 표시돼 있는지를 먼저 보면 이름이 불러온 막연한 짐작은 제자리를 찾는다.

 

이 제품의 표시를 따라가 보면 음료베이스 유형의 일반식품이라는 분류가 나오고, 이름 속 발아완두는 배합에 쓴 발아완두콩을 뜻한다는 설명으로 이어진다. 그 콩은 앞면에서 두류가공품이라는 항목으로 적혀 있다. 여기까지만 읽어도 이름만 보고 넘겨짚던 때와는 읽는 사람의 자리가 달라진다.

 

상자 앞면의 숫자도 같은 태도로 보면 된다. 맥주효모와 비오틴은 mg과 μg으로 단위부터 다르고, 브로콜리추출분말 옆에는 ‘NMN 10%’라는 글자가 따로 붙어 있다. 큰 숫자에 눈이 가더라도 어느 원료의 어떤 값인지 확인하기 전에는 결론을 서두르지 않는 편이 낫다.

 

낯선 이름을 경계하자는 말은 아니다. 새로운 이름은 소비자에게 질문을 던지는 좋은 출발점이고, ‘발아완두 맥스’ 역시 “발아완두가 뭘까”라는 물음을 남긴다. 그 물음의 답은 소문보다 라벨에서 찾을 때 가장 정확하며, 쓰는 방법 또한 표시된 안내를 그대로 따르면 그만이다.

 

 

 

 

 

작성 2026.11.06 14:21 수정 2026.11.06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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